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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stock option)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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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1-05-27 조회수 3,986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수량의 자기회사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주식매입선택권 및 주식매수선택권이라고 하며 벤처비즈니스 등 새로 창업한 기업에서 자금 부족에도 불구하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제도는 자사의 주식을 일정 한도 내에서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해당 상대에게 부여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임의대로 처분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하는 것입니다.

해당 기업의 경영 상태가 양호해져 주가가 상승하면 자사 주식을 소유한 임직원은 자신의 주식을 매각함으로써 상당한 차익금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사업 전망이 밝은 기업일수록 스톡옵션의 매력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벤처기업이나 새로 창업하는 기업들뿐 아니라 기존 기업들도 임직원의 근로의욕을 진작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1997년 4월부터 개정 증권거래법이 시행되면서 이 제도가 도입된 뒤 미래산업, 두인전자, 웹인터내셔날 등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999년 3월에 개최된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주주총회에서는 대기업을 비롯한 193개 기업이 이를 정관에 반영시킬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의 경우 스톡옵션이 거의 일반화되어 있고, 전문경영인들은 스톡옵션을 통해 본봉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스톡옵션제는 1997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외환위기를 넘긴 국내 기업들은 스톡옵션을 속속 도입하기 시작했고 스톡옵션이 유능한 인재들을 붙잡을 수 있는 유용한 보상수단이면서도 위기에 처한 기업을 빠르게 정상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정책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영향이 컸습니다.

국내 대표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2000년부터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습니다. 도입 당시만해도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가 아닌 한국통신공사(현 KT)였습니다. 하지만 그 해 11월 15만원대의 주가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는 시총 1위로 올라섰고 이후 단 한차례도 시총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스톡옵션 제도를 시행했던 2000~2005년 삼성전자는 D램(1993년) 뿐 아니라 2002년 세계 1위의 낸드플래시 제조사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했던 2010년대 초반 수십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보는 임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스톡옵션을 부여받을 당시 상여금을 받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 성장의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IC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을 비롯해 인재 확보가 중요한 게임업계, 제약·바이오업계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경우 2009년부터 10년 넘게 스톡옵션 제도를 통해 수백억대 차익을 얻은 샐러리맨 신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코스닥 특례상장을 한 기업 중 스톡옵션 부여 현황을 보면 바이오기업의 비중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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